원인 미상'굉음'총소리 오인 공항 마비…출·도착 지연 대란


 LA국제공항(LAX)에서 일요일인 28일 오후 발생한 총격 소동으로 다음날 아침까지도 일부 항공기들의 지연사태가 이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인 미상의 '굉음'에 따른 것이라고 LA경찰이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8시45분께 LAX 여객 청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사건이 접수돼 혼비백산한 수많은 승객이 서둘러 대피하느라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은 승객들이 굉음을 총소리로 오해해 벌어진 소동으로 보고 이 굉음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 소동으로 수백여명의 여행객들이 대피하는 것은 물론 공항 주변에 엄청난 교통체증이 일었다. 281편의 여객기의 출·도착이 지연되고 여객이 두 편은 아예 취소됐다. LAX에서는 29일 아침까지도 일부 항공기들의 출도착이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