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7세 모델들화려한 비상

한미메디컬그룹 주최'실버 패션쇼'대성공
한인사회 최초 이벤트…58명 워킹에 환호

한미메디컬그룹(회장 박태호), KAMG가 LA 한인사회 최초로 개최한 '실버 패션쇼'가 시니어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워킹으로 성공리 마무리됐다.

'실버패션쇼'는 지난 28일 오후 7시 서울국제공원 메인 무대에서 평균연령 67세인 58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해 올해 LA 한인축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한미메디컬그룹의 '실버 패션쇼'는 스포츠웨어, 청바지, 댄스, 드레스, 양복, 캐주얼, 한복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돼 지루함없이 젊은 모델들 못지않는 화려한 런웨이 무대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특히, 이 무대에는 이번 '실버 패션쇼'의 최고령 모델인 만 94 세 최용선씨가 56 세 딸 김희경씨와 함께 등장해 화제다. 은색 머리에 티아라를 쓰고 화려한 핑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최용선 할머니는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생애 가장 가슴 벅찬 순간을 누렸다.

한미메디컬그룹이 최초로 시도한 '실버 패션쇼'에서는 100 벌이 넘는 의상들을 선보이는 내내 화려한 무대 스크린 영상과 아마추어지만 열정 하나로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다양한 연령층의 다인종 관객들과 모두 하나가 되는 100 분의 순간이었다.

박태호 회장은 "실버 패션쇼가 모두 함께 즐긴 축제의 장이 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다"며 "도전하는 시니어들이 큰 힘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백세시대를 맞아 시니어들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패션쇼에 도움을 준 협찬사와 후원사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실버패션쇼를 주관한 애드뷰(adVue)의 황두하 대표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무대 위 시니어 모델들에게 큰 힘이 된 덕분에 58 명 모델 모두 200% 실력을 발휘해 준 것 같다" 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