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인 팬들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한인 투타 대결을 이번 주말 볼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24일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배포한 게임 노트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는 크리스 아처(1승 1패 평균자책점 2.74)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이 경기에 등판할 경우,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와 맞대결도 기대된다.
강정호는 지난 이틀 동안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지만, 24일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게다가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좌완 류현진이 선발이라면 강정호 역시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2013년, 강정호가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같은 내셔널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두 선수는 지금까지 맞대결할 적은 없다.
강정호가 활약하던 2015, 2016년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고, 류현진이 돌아온 2017, 2018년에는 강정호가 비자 문제로 빅리그에 없었다.
이번 금요일 류현진과 강정호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빅리그에서 둘이 처음으로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