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5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8에서 0.237로 올랐다.
이날 안타로 최지만은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서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5게임으로 늘렸다.
최지만은 첫 타석이었던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1-1로 맞서던 3회 초 최지만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유격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유격수의 호수비로 1루 주자 제이크 바우어스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최지만은 1루에서 살아남았고, 그 사이 3루 주자 앨릭스 스미스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올 시즌 15번째 타점.
안타는 5-1로 앞서던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세 번째 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한 최지만은 6구째 시속 86.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브랜든 로우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6-1로 앞선 7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레이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투수 발에 맞은 행운의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6-1로 승리하며 61승59패를 기록,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6)은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지 않아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9로 유지됐다.
콜로라도는 이날 1-10으로 대패해 연승행진이 4경기에서 마감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