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두자릿수 연패 문턱까지 왔다.

클리퍼스는 20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 닉스에 85-107로 졌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던 클리퍼스는 이후 12경기에서 1승 11패를 기록하며 시즌성적 5승11패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 닉스는 9승7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21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팀내에서 유일하게 20점대 득점을 올렸다. 나머지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부진해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은 크리스타프스 포르징기스가 2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1쿼터서부터 접전을 벌이며 20-20으로 비겼던 클리퍼스는 2쿼터에서 뉴욕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36점을 내줘 전반을 44-56으로 뒤졌고, 이후 추격만 하다 경기를 마쳤다.

반대로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10-102로 승리하며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6승2패. 댈러스는 3승15패다.

보스턴은 2쿼터 한때 15점까지 앞섰지만,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뒤졌지만,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고 연장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은 3점슛 5개 포함, 47득점을 올리며 수훈갑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팀은 107-114로 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뉴올리언스는 앤소니 데이비스가 36득점 1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드마르커스 커즌스, 즈루 할리데이가 나란히 18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