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다녔던 '버클리 음대'

한인들도 많이 다니는 버클리 음악 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그동안 많은 교수가 성폭행 또는 성희롱으로 해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사립대학인 버클리 음대의 로저 브라운 총장은 지난 13년간 총 11명의 교직원이 이같은 이유로 해임됐다고 밝혔다.

보스턴글로브는 이보다 한 주 전에 버클리 음대에서 2008년 이후 최소 3명의 교수가 학생을성폭행 또는 성희롱한 혐의로 학교를 그만뒀고, 학교는 이를 조용히 덮으려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13일 공개 토론회에서 학교 측은 교수 11명 해임 사실을 공개하고, 영향을 받은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한인들에게도 유명한 버클리 음대는 김동률, 싸이 등 한국 연예인들도 다수 재학했던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