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2년 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1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4로 올랐다.
기분좋은 쐐기 홈런은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서던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4번째 투수인 에밀리오 파간의 2구째 87.3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9년(20홈런), 2010년(22홈런), 2013년(21홈런), 2015년(22홈런)에 이어 빅리그 통산 5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와 함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했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어었던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의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93.8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이후 카를로스 고메스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 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텍사스는 4-2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6승 76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네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6-5로 승리하는 장면을 덕아웃에서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