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로펍 '테라코타'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탄생했다.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위치한 게스트로펍 '테라코타'가 그 주인공. 테라코타는 LA 채프만플라자에서 백정과 쿼터스 등을 전개하는 '6th Avenue Restaurant Group'의 최신 작품이다.

 이탈리어인 테라코타(Terra-Cotta)는 점토를 구워 기와처럼 만든 건축용 도기를 뜻한다. 에메랄드 빛의 윌튼 극장 건물 마감재가 테라코타라는 데서 영감을 받았다. 물론, 테라코타로 이름을 붙인 진짜 속뜻은 따로 있다.

 점토를 구워 만드는 테라코타처럼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퀄리티 높은 음식과 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테라코타란 이름에 담겨 있다.

 소프트오픈한 테라코타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포차가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초대형 샹들리에, 노출 콘크리트와 블랙 컬러로 마감한 높은 천장고, 트렌디한 소파, 오픈 키친과 바가 모던한 한 폭의 그림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테라코타는 술을 즐기는 애주가와 술보다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이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외식공간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 뿐 아니라 술맛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선별한 요리들이 테라코타의 또다른 강점이다. 포차라 부르기엔 미안할 정도로 식사가 수준급이기 때문.

 셰프 추천 메뉴는 꼬치 콤보, 명란젓 밥(Uni Rice), 치킨 등이다. 이외에도 여타 호프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안주 메뉴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는데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즐겨야 할 정도로 깔끔한 플레이팅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데이트나 비즈니스 미팅에도 결코 손색이 없어 보인다.

 테라코타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테라코타는 각종 보드게임, 다트판, 디제잉 퍼포먼스 등을 갖추고 있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은 더욱 특별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테라코타는 소프트오픈을 거쳐 오는 21일 그랜드 오픈한다.

<그랜드 오프닝 이벤트>
  테라코타는 오프닝을 기념해 내달 말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20달러만 내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소주 모히토, 라즈베리 뮬, 위스키 사워 등의 칵테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맥주와 소주는 5달러에 세일한다.
 술, 음식, 분위기를 겸비한 테라코타는 윌벼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가 만나는 윌턴극장, 아이홉(Ihop) 옆에 위치한다.

▶문의: (213)365-1077
▶주소: 3760 Wilshire Blvd., LA CA 9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