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24인치의 덴마크 모델이 '살이 쪘다'는 이유로 패션쇼에 서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덴마크 출신 모델 올리케 호이어(Ulrikke Hoyer)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 '살이 쪘다'는 것을 의미하는 '너무 크다(Too Big)'는 이유로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18 루이비통 쿠르즈 쇼 무대에 서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올리케 호이어는 지난 4월 SNS를 통해 "신장 178cm, 허리 24인치인 자신의 신체 사이즈 피팅을 통해 2018 루이비통 크루즈 컬렉션 무대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올리케 호이어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일본 교토에서 열린 2018 루이비통 쿠르즈 컬렉션 쇼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다시 돌아간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올레케 호이어는 프랑스 에이전트로부터 루이비통 캐스팅 디렉터가 자신에 대해 '매우 위축된 위'와 '비만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24시간 동안 물만 섭취해야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루이비통은 최종 피팅 결과 올리케 호이어의 사이즈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쇼 출연을 완전히 취소한다고 통보했으며 그녀는 심한 굴욕감과 패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리케 호이어는 "나는 이러한 상황을 결코 '정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델들의 섭식 장애는 매우 심각하다. 나는 이번 상황이 처음이지만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 15세 소녀가 아닌 20세 어른이라는 사실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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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올리케 호이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