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2·맨유)가 이달 안으로 중국행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루니가 이번 달 안에 맨유를 떠날 것이다. 오는 28일 전까지 자신에게 영입 관심을 드러낸 중국 슈퍼리그 팀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루니의 거취는 이미 2~3개월 전부터 불투명했다.
올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루니는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강한 신뢰를 얻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발보다 후반 교체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 횟수는 8회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도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루니가 중국 무대 진출을 원한다면 막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 사이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루니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중국 팀들은 루니에 대한 애정이 변함없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지난 여름 루니 영입에 관심을 가졌던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광저우 헝다과 베이징 궈안이다.
루니는 맨유와 1년6개월이라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는 별도로 최소한 연봉 3200만 파운드(약 40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빗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