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란 공동 1위  
최고 선호국 캐나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캐나다이고,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북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김정남 암살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전인 1~5일 외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은 11%로 조사 대상 21개국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북한이 비호감이라는 응답 비율은 86%로 이란과 함께 공동 1위였다. 특히 북한에 비호의적이라는 응답 중에서도 '대단히 비호감'이라는 응답률이 58%로 '대체로 비호감'(28%)보다 훨씬 높았다. 

 갤럽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2년에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묶어 '악의 축'으로 규정한 후 호감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는 호감도가 92%에 이르고 비호감도는 8%에 그친 이웃 캐나다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