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우보이스가 11연승을 질주하며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댈러스는 1일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FL 정규리그 13주 차 목요풋볼 원정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17-15로 누르고 개막전 패배 이후 11경기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댈러스는 시즌성적 11승1패를 기록,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이와 함께 전체 승률 1위도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2연패하며 6승6패가 돼 북부지구 2위.
댈러스 11연승의 히어로는 와이드 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로 4쿼터서 결정적인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것을 비롯, 1쿼터에서는 56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이제키엘 엘리엇의 1야드 터치다운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인공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캇은 이날 139야드 전진패스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고, 엘리엇은 이날 86야드를 달리며 터치다운 1개를 뽑아냈다.
1쿼터에서 미네소타의 카이 포배스에게 48야드짜리 필드골을 먼저 허용해 0-3으로 뒤지던 댈러스는 2쿼터 종료 5분29초를 남기고 엘리엇이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댈러스는 3쿼터에서 또다시 필드골을 내준 데 이어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을 얻어맞아 7-9로 재역전 당하며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4분38초 데즈 브라이언트가 프레스캇으로부터 8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14-9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6분여가 지난 뒤 댄 베일리가 3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네소타는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쿼터백 샘 브래드포트가 3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제릭 맥키넌에게 연결한 뒤 동점을 만들기 위해 투 포인트 패스 컨버션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는 바람에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