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사진)이 과연 다저스를 떠나는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뉴욕 포스트가 25일 LA 다저스 관련 기사를 실으면서 선발 투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요한 것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발 투수 중 류현진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물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쓴 기사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시나리오도 아니어서 이번 겨울 동안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모른다.
다만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과 관련해 내년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만큼 지금 당장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매체는 '다저스가 부상 위험을 안고있는 투수 3명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재볼 수도 있다. 양키스에 어울릴까'라는 기사를 실으며 류현진과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욕 포스트는 '다저스는 올 시즌 선발투수 층을 보강했다. 자신들의 선발투수들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fragile) 선수들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라며 '다저스는 올 시즌 15명의 선발투수를 기용했다. 그리고 장기계약으로 묶여있는 3명의 투수는 포스트 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카즈미어와 맥카시, 류현진이다'고 언급했다.
이들 세 선수는 올해 크고 작은 부상 때문에 고전했고 결국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경기,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매카시는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가장 많이 뛴(26경기) 카즈미어도 목 부상으로 시즌 막판 이탈했다.
뉴욕 포스트는 '가장 계약 규모가 작은 류현진은 2년 동안 1400만 달러가 남았다. 맥카시는 2년 2000만 달러가 남아있다. 카즈미어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3일 후까지 옵트아웃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2년 3200만 달러가 남게 된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 매체는 맥카시에 대해서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면 맥카시는 선수층 보강을 위해 좋은 선택이다. 양키스 구단은 2014년 양키스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던 맥카시를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카즈미어가 양키스에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