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골프클럽 브랜드인 PRGR이 미국에 상륙했다. 그것도 가장 먼저 한인타운에 상륙했다. PRGR은 25일 한인타운 내 올림픽 골프에서 미국 진출 런칭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RS 시리즈와 뉴 레드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의 PRGR 본사의 모리타 후미오 사장을 비롯한 간부진과 한국 지점의 이진호 부지점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PRGR의 골프클럽 및 용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간혹 판매되긴 했지만 정식으로 일본 본사와 판매 계약을 맺고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올림픽 골프가 처음이다.
PRGR이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내놓은 첫 제품은 신기술인 W 크라운이 적용돼 폭발적인 비거리를 보장하는 RS 드라이버와 뉴레드 드라이버다.
W 크라운은 페이스의 반발을 높이기 위해 PRGR이 개발한 획기적인 헤드 구조를 말한다. 헤드의 단면을 봤을 때 페이스 상단 부분의 각도를 조절해 페이스의 반발력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다. 페이스의 반발력이 커지면 비거리는 당연히 증가한다.
PRGR의 기술진들은 처음 이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을 때 반발 계수가 너무 커 골프 규칙을 벗어나는 바람에 이를 조절하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획기적인 신기술로 인해 일본과 한국에서는 이 드라이버를 사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PRGR 관계자들은 전했다.
드라이버 외에도 RS 시리즈의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 클럽, 그리고 티탄 페이스 아이언, 단조 아이언, 퍼터 등 클럽과 골프 백 등 각종 액세서리도 올림픽 골프를 통해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