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모레'치약 11종 가습기 살균제 성분, '긴급 회수'
 

 한국에서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유독물질이 유명 치약에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긴급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제품 중 일부는 현재 LA 한인 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제출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업체가 제조·판매하는 일부 치약 제품에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판매해 온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송염 본 소금 잇몸 시린이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메디안 잇몸치약 등 11종이다. <표참조>

 미국과 유럽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CMIT와 MIT를 사용할 수 있으나 한국에선 치약에는 아예 이들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타운내 한 한인 마켓 매니저는 "해당 업체의 메디안과 송염 치약 등 일부가 판매되고 있다"고 말하고 "사태를 두고본 후 반품과 교환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