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2015년 해외입양 한국 아동 17만명
한국이 1958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로 입양보낸 아동은 1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거의 70%가 미국으로 입양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내외 해외입양 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체 입양아동은 24만5천600명이고, 이 중에서 해외입양은 16만6천512명(67.8%), 국내 입양은 7만9천88명(32.2%)이었다.
입양된 국가별로 보면, 미국 11만2천17명, 프랑스 1만1천193명, 스웨덴 9천652명, 덴마크 8천787명, 노르웨이 6천474명, 네덜란드 4천99명, 벨기에 3천697명, 호주 3천458명, 캐나다 2천482명 등이었다.
이렇게 외국에 아동을 보내놓고도 사후관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양부모가 귀화절차를 밟지 않아 미국시민권을 얻지 못해 무국적자로 몰려 추방위기에 처한 한국 출신 입양자가 1만8천여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