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에 대형 신인이 탄생했다.
포수 개리 산체스(24)가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 산체스가 아메리칸 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 이은 2주 연속 수상으로, 신인이 2주 연속 이주의 선수로 뽑힌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산체스가 처음이다.
아메리칸 리그에서 이주의 선수를 2주 연속 수상한 것도 1998년 7월 앨버트 벨 이후 18년 만이다.
산체스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522(23타수 12안타)에 5홈런 9타점을 올리는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출루율이 0.607,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무려 1.911이었다.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으며,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팬들을 매료시켰다.
산체스는 28일까지 고작 22경기에 나섰을 뿐이지만, 타율 0.405리 11홈런 21타점 18득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처음부터 뛰었다면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또 산체스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부담이 가장 큰 포수를 맡아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벌써 도루 저지만도 6차례나 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산체스는 2009년 양키스에 입단했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단 2경기만 소화했다.
올해 역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한 산체스는 5월 잠시 콜업됐다가 내려갔고, 8월 복귀 후 무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