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세금 탈루 의혹에 이어 소유 건물 불법 사용 의혹에 휘말렸다.

29일 '티브이데일리'는 인순이가 지난 2011년 2월 자신의 소속사 주식회사소솝의 법인명으로 구매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4층 건물(지하 1층, 지상 4층)이 29일 기준 '위반건축물'로 표기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동구청 주택과는 지난 2012년 12월 옥상에 무단으로 설치한 16㎡ 크기의 판넬 구조물을 적발, 해당 건물을 위반건축물로 분류했다.

위반 사항을 지적받은 후에도 이는 4년여 기간 동안 시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시정을 완료하면 연락을 했을 거다. 건축물 대장에 그대로 표기가 돼 있다는 것은 위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순이의 성수동 건물은 구매 당시에도 다양한 의혹에 휩싸였었다. 당시 그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고 했지만 구매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3억 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소속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 역시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이 매체는 인순이가 지난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공연 출연료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보도하며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인순이 측은 "여러 차례 인순이가 해명했음에도 근거 없는 세금탈루 의혹 제기로 인해 가수 명예 및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 타격과 심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현재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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